SK케미칼(대표 홍지호)이 내년 상반기 중 SK제약을 흡수합병한다.
SK케미칼은 생명과학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SK제약과의 합병을 추진키로 하고 23일 삼일회계법인과 ‘SK제약 합병관련 평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합병 관련 평가 의뢰 결과가 나오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05년 상반기 중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300여억원 규모로 이번 합병이 이뤄지면 SK케미칼은 제약 부문 매출의 추가로 2005년 1조3000억원대의 생명과학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지금까지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은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를 축으로 SK제약, 동신제약을 지원하는 삼각 지원 체제를 구축해 왔다.
SK케미칼 측은 “80년대 중반부터 생명과학 분야를 회사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SK제약의 합병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한층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제약은 SK케미칼이 지분 100%를 갖고 있으며 SK케미칼은 최태원 SK 회장(6.84%)과 최창원 SK케미칼 부사장( 6.48%), SKC(6.2%), 최재원 SK-엔론 부회장(2.27%) 등 최태원 회장 일가 및 특수관계인이 29.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