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업체 CJ GLS(대표 박대용)이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8.4% 성장한 4500억 원으로 잡고 3자 물류업계 선두권 자리를 수성에 나선다.
CJ GLS는 올해 매출 3800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13.8%가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사업 중 3자 물류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한 2400억 원이며 택배 부문은 6% 성장한 1400억 원에 달했다.
이 같은 올해의 매출 성장은 3자 물류 부문에서 기존 고객사의 물류대행 영역확대와 신규 고객사 영업에 성과가 높았으며 택배 사업은 경기침체에도 신규 고객사 영업의 확대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CJ GLS는 내년에는 3자 물류부문 매출 2900억 원으로 올해보다 20.1%, 택배 부문은 1600억 원을 달성해 올해보다 14.2%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3자 물류사업은 올해 개설한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중국 내 국내 기업 물류대행과 국내 기업의 중국행 물량을 지원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국 및 기타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J GLS는 서비스수준협약(SLA)을 통해 고객사와 일정 수준의 서비스 수준을 정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인센티브, 달성하지 못할 경우 페널티를 지급하는 등 물류 서비스 수준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산업별로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이를 위해 전문 컨설팅영업도 추진하며, 내년 2월부터 전자태그(RFID) 기반의 유비쿼터스 전자물류 시스템 개발에 착수, 향후 미래 물류시스템에 우위를 차지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CJ GLS 관계자는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3자 물류업계의 선두권 유지와 택배 사업 분야의 선두권 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