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랄 일 아닙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에 선임되기 10년전부터 3억1900만달러 규모의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게이츠 회장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버크셔 헤서웨이의 클래스 A주식 3580주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게이츠 회장의 개인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캐스케이드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라슨도 e메일 회신에서 게이츠 회장이 94년부터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을 매입해 왔다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과 세계 2위의 부자인 버핏은 가끔 카드놀이를 하는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 알려져 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14일 버핏의 부인 수전이 숨지자 공석중인 이사직에 게이츠를 선임했다. 포브스지 9월호에 따르면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게이츠의 개인자산 480억달러중 1%정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