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진흥원` 힘 세진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게임·영화·음악·방송 등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중추기관으로 확대 개편된다.

 문화부는 최근 ‘2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확대 개편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을 통해 문화콘텐츠분야를 국가 대표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혁신방안의 핵심은 그동안 장르별 지원에 주력해 온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을 게임산업개발원, 영화진흥위원회등 문화부산하 콘텐츠지원 기관을 아우르며 문화콘츠산업 전반을 끌고가는 중추기관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문화부는 우선 현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팀의 통합을 통해 장르별 지원 조직을 축소하고 수출전략팀과 지역문화산업팀, 콘텐츠유통팀 등 혁신과제를 실행할 전담부서를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산하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담팀(TF)을 구성해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 대안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또 수출진흥을 위해 현재 영국·미국·중국·일본에 설립된 진흥원 해외사무소 명칭을 ‘한국문화산업센터(가칭)’로 바꾸고 게임·영화·방송 등 유관기관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전 장르를 총괄하는 ‘해외진출협의회’도 구성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0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문화기술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인력양성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창희 문화산업정책과장은 “조직 개편 작업이 완료되면 진흥원은 전략기획, 수출지원, 인력양성, 기술개발 등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중추기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