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 아이피언(대표 박인학)은 인터넷 상의 반도체 설계자산(SIP: Semiconductor Intellectual Property)을 사용해 전자회로를 설계하는 CAD 시스템 ‘플로리안 프로페셔널 2004’를 개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로리안’은 인터넷 통신 기술을 전자설계자동화(EDA)SW에 접목시켜 만들 것으로 외부 설계자들도 쉽게 전문가의 반도체 IP에 접근해 자신의 회로에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프로그램은 △설계 자원을 관리하는 서버 프로그램 △인터넷 통신 프로그램 △설계데이터 입력 및 검증에 필요한 그래픽 툴로 구성된 클라이언트 서버 프로그램 등으로 짜여져 있다.
프로그램 작동은 서버와 클라이언트 서버가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이뤄진다.
때문에 사용자는 실제 클라이언트 서버에서 설계 작업을 하지만 서버에 설치된 반도체 IP 라이브러리, 설계 분석용 CAD 툴 및 고성능 컴퓨터 등의 모든 설계 자원을 자신의 설계환경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클라이언트 서버에서 반도체 IP 목록을 검색하고 사용자 권한을 설정하거나 사용 로그 기록을 추적하는 등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박인학 사장은 “반도체 IP 설계 데이터 DB를 구축하려는 기업체나 전자회로를 설계하는 대학들이 주 고객으로 설계 자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재사용을 통해 중복투자를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