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옵텍(대표 신기철 http://www.neoptek.com)은 일본 NTT의 광가입자망(FTTH)에 쓰이는 GE-PON 광송수신 모듈을 국내 최초로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NTT로부터 2005년 상반기 물량으로 50억원 상당의 제품을 수주했으며 하반기에 80억원의 추가 계약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E-PON은 일본 NTT 및 소프트뱅크가 추진 중인 광가입자망 방식으로 가정에 최대 1 의 속도로 음성·인터넷·방송 등을 공급할 수 있다. NTT는 최근 GE-PON을 기반으로 2010년까지 3000만명의 광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네옵텍은 2003년부터 일본 전력계 통신 사업자들의 FTTH 시스템에 광트랜시버를 공급했으며 지난 10월 일본 S사와 광가입자망용 광부품에 대한 OEM 공급 및 공동 개발을 위한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네옵텍은 S사와 비디오 신호도 전송 가능한 일체형 3파장 트라이플렉서 PON 모듈 및 GE-PON 모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신기철 네옵텍 사장은 “광부품 시장이 바닥을 쳤다”며 “세계 선도 시장인 일본 광통신망 진출을 계기로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LG전선에서 분사한 네옵텍은 유선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에 들어가는 광통신 트랜시버와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광통신 시장 침체 극복을 위해 이동통신용 부품 및 중국·일본 등으로의 수출에 주력해 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