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임직원 대상 연말 상여금을 대폭 늘려 지급한다.
삼성은 24일 수출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경영실적 달성이 확실해짐에 따라 오는 28일 각사 경영실적에 연동한 연말 상여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연말 상여금은 회사와 사업부의 성과, 개인별 실적에 따라 지급률이 결정되지만 대체로 기본 지급률 외에 월 기본급의 200∼500% 정도 추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최대 실적을 올린 휴대폰 사업부문 등은 사상 최대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연말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 “올 한 해 경영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데 대한 보상의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 사업장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연말 상여금 지급이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