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도어로크 1위 업체인 아이레보가 내년 1월 홈시큐리티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레보 하재홍 사장은 “내년 1월 20만원 대에 홈시큐리티 제품을 출시해 사업 영역을 문에서 거실로 확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아이레보가 준비하고 있는 홈시큐리티 제품 ‘이게이트맨(eGATEMAN)’은 기존 전화망을 이용해 월정료가 없는 자가경비시스템으로 도어창문센서, 인체감지센서, 주제어기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외부 침입을 센서가 감지해 최대 8개까지 저장된 유무선 전화 번호로 자동 통보하며 디지털 도어로크와도 연동돼 외부에서 문을 잠그거나 여는 등의 제어를 할 수 있다. 일종의 보안에 집중된 홈네트워크 제품인 셈.
하 사장은 “홈네트워크에 대한 논의들이 활발하지만 아직 개념 차원의 추상적인 단계에 머물 뿐 수요자가 원하는 상품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며 “홈네트워크의 필요성 중 가장 절실하다고 조사된 홈시큐리티 제품이 내년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아이레보는 기존 주력 사업인 디지털 도어로크 시장 세분화와 영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 사장은 “당초 지난 3분기부터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업무량에 지연돼 원하는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며 “아파트에 집중하던 도어로크 영업을 상가용, 특수용으로 확대하고 반도체 뿐 아니라 지문 인식 도어로크, 스마트 카드 키 도어로크 등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