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는 내년 1월 CES에서 PMP 5종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PMP 사업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CES에서 반응을 본 후 상용화 시기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PMP가 대우일렉트로닉스의 기술력을 알리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특히 PMP와 함께 연관사업인 유기EL을 미래 수종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선보이는 PMP는 2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것부터 128MB 플래시메모리 타입까지 다양하며, 휴대가 간편하고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2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PMP의 경우 3.5인치 대형 LCD를 장착, 영화나 뮤직비디오를 DVD급 고화질 영상으로 재생해 준다. 별도 동영상 변환작업 없이도 Divx·XviD 등 현재 사용중인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으며, MP3·WMA·ASF 등 음악파일 재생 및 FM라디오 수신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또 교환이 가능한 착탈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한 번 충전시 최대 6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하고, TV 아웃단자가 있어서 TV와 연결하면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플래시메모리 타입은 2.2인치 LCD를 장착하고 있으며, 64·128·256MB의 다양한 메모리용량을 지닌 RS-MMC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