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도 민간의 자율적인 노력 바탕위에 e스포츠 분야의 시급한 과제인 기초 인프라 조성과 e스포츠 문화조성 및 국제협력 강화와 법제도 및 정책지원시스템 구축 등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e스포츠 정책간담회 및 송년행사’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정부차원에서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장관은 특히 “문화의 시대인 21세기의 핵심은 문화산업이고,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것이 게임산업”이라며 “지난 10월 미국에서 개최된 WCG 결선을 참관한 후 한국의 e스포츠 발전 가능성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e스포츠는 가능성 못지 않게 문제점과 위기요인도 많이 있다”며 이에 대해 정부가 지난 1년간 e스포츠 전문과들과 함께 실현가능한 정책대안으로 모색한 것이 ‘e스포츠 발전 정책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정부의 ‘e스포츠 발전 정책 비전’은 정 장관의 격려사에 앞서 김용삼 게임음악산업과장이 발표했다.
정 장관은 이어 “오늘의 정책 비전은 모든 e스포츠 관계자가 함께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회를 비롯해 게임업계와 게임방송 및 주요 단체장들이 협회의 확대 발전과 한국 e스포츠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날 참석한 프로게이머들을 향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젊음과 생동감을 느꼈다”며 “평소에 장관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으면 편하게 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e스포츠의 중심에 서 있는 프로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표명했다.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