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6년 간 PC방의 왕좌 자리를 지켜왔던 ‘스타크래프트’ 아성이 드디어 ‘카트라이더’의 거센 도전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한 주간은 ‘스타크래프트’와 ‘카트라이더’ 간의 게임이용량 1위의 경쟁이 치열했으나 종합사용량에서 ‘카트라이더’가 가장 많은 사용량을 기록한 게임이 됐다. ‘카트라이더’가 간혹 일일 사용량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은 있었으나 주간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트라이더’는 지난 18일을 제외하고는 줄곧 게임이용량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카트라이더’의 이러한 상승세는 21일 피시방 유료화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리니지 2’,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및 ‘스페셜포스’ 간의 사용량 차이가 줄어 들며 최근 유사한 사용량을 기록하는 등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리니지 2’는 최근 이용량이 다소 감소한 반면, ‘WOW’와 ‘스페셜 포스’는 사용량이 증가하며 지난 18일에는 ‘스페셜 포스’가 종합순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최근 ‘열혈강호’가 지속적인 사용량 증가세를 보이며, 게임패치가 유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혈강호’는 12월 1일이후 19일까지 게임이용량이 약 3배 가량 증가하며 종합순위 15위에서 8위로 급상승했다.
PC·비디오 게임 부문에서는 프로레슬링 소재의 인기 시리즈인 ‘스맥다운VS로우’가 발매 첫 주 만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주목을 받았다. 또 최근 출시된 ‘마그나카르타:진홍의 성흔’ ‘위닝일레븐8 아시아챔피언쉽’ ‘검호3’ 등의 신작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해 패키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태훈기자 김태훈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