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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e스포츠협회 출범을 앞두고 통신 대기업간의 회장사 쟁탈전이 뜨거워 지자 관계자들이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반색 .

 당초 S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던 제2기 e스포츠협회 회장사에 K사가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면서 양사 간에 회장사 자리를 놓고 치열할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는 것.

특히 양사 관계자들은 정부와 기업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출범하는 제 2기 e스포츠협회와 회장사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 반드시 따내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한 상황.

이와관련 주변 관계자들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좀 더 크게 기여 할 수 있는 기업이 회장사를 맡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회장사 쟁탈전을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

○…‘스타크래프트’의 고질적인 병폐인 맵핵을 잡는 프로그램 ‘펭귄플러그’가 등장해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배틀넷에서 맵핵을 사용하는 유저에게 자기 자신의 전투병력이 자신의 유닛을 공격하도록 만드는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진다는 것.

 팀플레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플레이 시작 5분 후부터 작동해 마치 시한폭탄과 같은 효과를 맛 볼수 있어 보면 볼수록 잘 만들었다는 평.

 한 유저는 “‘스타크래프트’의 맵핵을 잡는 프로그램까지 존재해야하는 현실이 짜증스럽지만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 나왔다”며 “이제 마음 놓고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크게 환영.

 업계 한 관계자는 “이런 프로그램의 등장은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여전히 식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이런 천재적인 발상을 한 프로그래머를 우리 회사로 스카웃하고 싶다”고 호감을 표시.

○…하반기 최대의 화제작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가 최근 다시 회원을 받기 시작했으나 상당수의 서버들이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견디다 못한 게이머들이

“도대체 회원을 받지 않을 동안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분통.

 한 서버는 회원들이 많이 몰려드는 저녁 시간이 되자 수시로 ‘섭다(서버 다운)’와 ‘백섭(백 서버)’을 반복했는데 이날 장거리 이동 퀘스트를 수행하던 상당수의 게이머들은 백섭으로 인해 몇시간이나 발품을 팔다 결국에 가서는 게임을 포기하기도.

 이에 대해 한 게이머는 “네트워크가 이렇게 불안한 데도 무조건 회원 가입을 재개한 배짱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수년 동안 몇백억을 쏟아 부은 게임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느냐”고 블리자드측을 성토.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