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직사각형을 탈피해 다양한 모형을 구현한 이른바 ‘프리폼(free form)’ 카드가 잇따라 출시된다.
프리폼카드는 지난 11월 비자카드가 애완견·악기·나뭇잎 등 7개 분야 60종으로 디자인된 카드를 출시키로 하면서 관심을 모은 것으로 카드 용도에 부합하는 모양을 갖춘 선물(기프트) 카드나 신용카드에 활용되고 있다.
신한카드(대표 홍성균)는 비자코리아와 손잡고 다음달 3일 프리폼카드 발급에 나선다. 이번에 발급되는 카드는 장수(壽)·복(福)·기쁨(喜) 등을 뜻하는 닭 모양의 기프트카드로 권면 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신한카드는 향후 신용카드, 충전식 선불 기능을 탑재한 카드 등을 통해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카드도 자동차 모양의 M카드와 수묵담채화 모양의 기프트카드 등 2종의 프리폼카드를 개발, 내달 발급에 들어간다. ‘섬’으로 명명된 기프트카드는 명절 선물용으로 제작됐으며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대형 백화점·할인점 제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권면 금액은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총 4종이다.
현대카드는 알파벳 마케팅의 일환으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하는 프리폼카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