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새 회장에 김재근 이니텍 사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회장 오경수)는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2005년도 사업 계획 및 제 7대 회장 선임에 대해 중점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내년 2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오경수 시큐아이닷컴 회장 뒤를 이어 신임 회장 인선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임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재근 이니텍 사장은 현재 KISIA 수석 부회장으로 2000년부터 이니텍을 이끌어 온 보안 업계 전문경영인이다.
오경수 현 회장이 KISIA의 법정 단체화 등을 추진하며 공격적인 협회 운영으로 정보보호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끌어와 연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높다.
협회 한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신임 회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겠지만 회장 선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내년 2월 열리는 정기총회 이전 이사회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IA는 ‘국내 정보보호 매출 1조 원, 수출 1000만 달러 달성 기반 마련’을 목표로 △국제공통평가기준(CCRA) 가입을 대비한 산업 육성 및 지원 방안 △산업 통계 및 동향 조사 심층화 △정보보호 업체간 M&A 기본 연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