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물탱크식 비데를 대체할 순간온수식 비데의 핵심 부품인 지능형 순간온수모듈이 국내 한 중소기업에 의해 국산화됐다.
생활가전 컨트롤러칩 전문업체인 인터텍(대표 김상권 http://www.intertec.co.kr)은 총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가정용 비데의 핵심부품인 순간온수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순간온수모듈은 일반 수돗물을 5초 이내에 섭씨 37∼38도로 가열하는 부품으로, 인터텍이 이번 개발한 모듈은 세라믹 히터를 발열체로 해 수량감지센서, 과열감지센서, 제어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쟁사 제품과 달리 모듈 자체에 제어부를 탑재함으로서 일반 중소 비데 제조업체들이 제어부를 별도로 개발할 필요가 없어 제품화가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 공급가격도 5만9000원(1200와트 기준)으로 외국산의 절반 수준이다.
인터텍 김상권 사장은 “그 동안 일본 토토와 마쓰시타 등에서 수입돼 온 순간온수모듈이 개발됨에 따라 연간 120만대로 추정되는 국내 비데시장에서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비데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번 개발된 모듈과 관련해 3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미국·일본 등과도 수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문의 (031)206-2626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