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프린터 리필 잉크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잉크 카트리지 제품이 선보였다.
이지필 카트리지(대표 장성천)는 DVD 사진 동호회와 디자인 사무실 등 주로 전문가가 사용하던 잉크 연속공급 무한 카트리지를 활용해 반영구적으로 카트리지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을 크게 낮춘 잉크 카트리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량 출력하는 학생과 일반 가정에 적합하게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투명한 카트리지 재질로 손쉽게 리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도 기존 수입 잉크 대비 80%, 리필 잉크와 충전소 잉크 대비 60% 이상 낮췄다.
특히 다른 회사 제품은 잉크 잔량 칩이 일회용으로 장착돼 한번 사용한 잉크 카트리지는 폐기 처분하지만 이 제품은 자동 잉크 잔량 칩 장착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지필은 엡손 포토 프린터와 복합기 제품만 지원하지만 내년 상반기 중 HP와 롯데캐논 등으로 적용 모델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북미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브랜드 인지도를 위해 사무용 뿐 아니라 산업용 프린팅을 망라한 디지털 프린팅 시장을 겨냥한 원스톱 인터넷 쇼핑몰도 구축하기로 했다.
장성천 사장은 “잉크 품질 대비 경제성이 뛰어나면서 해외 교포와 바이어로부터 상담이 활발한 상황”이라며 “기존 잉크 사용 비용에 비해 가격을 크게 낮춰 리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