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10차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어 ‘에너지절약 및 이용효율향상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향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동안 우리나라 에너지소비효율을 8.6%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으로 2005년에서 2007년까지 총 1,760만 TOE의 에너지를 절감(약 4.8조 원)해 에너지원단위도 2004년 0.303(TOE/천불)에서 2007년에는 0.277(TOE/천불) 수준까지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종합대책에는 기존에 확정됐던 45개 과제와 이번에 신규발굴된 43개 과제 등 총 88개 과제로 이루어졌으며 산업·수송·가정·상업·공공사업 부문 등 전 분야에 거쳐 추진된다.
산업부문에서는 에너지절약 자발적 협약(VA), 고효율산업기기 개발 및 보급 확대, 농업용 대체에너지 개발, 수산물 냉동·냉장시설 효율개선 등으로 3년간 986만 TOE를 절감하게 되며 가정·상업·공공 부문에서는 최저효율기준제도, 대기전력저감, 집단에너지 보급확대 등으로 437만 TOE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1 TOE(Ton of Oil Equivalent)는 원유 1톤(107kcal)으로 환산한 에너지 양으로서 약 27만원에 해당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