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2005년 1월을 맞아 11개사가 대거 공모에 나설 예정이어서 코스닥 공모 시장의 새해 첫 출발에 대한 기대가 높다.
최근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로 시장 분위기가 좋아진 상황에서 우수 IT기업이 공모시장에 나옴에 따라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에는 공모 예정가액이 1만원을 넘는 기업도 상당수여서 새로운 우량주 탄생도 점쳐지고 있다.
1월 코스닥공모시장은 5∼6일 반도체·LCD장비업체 비아이이엠티를 시작으로 인프라밸리·인터넷엠비씨·서산·에스엔유프리시젼·에이블씨엔씨·디이엔티·한창산업·이엠엘에스아이·이노와이어리스·에이디피엔지니어링 등 총 11개사의 공모가 예정돼 있다.
새해 공모시장의 첫 주자로는 지난해 매출 168억원에 순익 13억원을 올린 비아이이엠티가 나서며 뒤를 이어 둘째주에는 모바일솔루션업체 인프라밸리가 공모를 실시한다.
인프라밸리는 국내외 주요 이동통신사업자에 모바일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29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공모에 앞서 지난 27일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갖는 등 이미 공모 성공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이노와이어리스와 에이디피엔지니어링도 눈여겨 볼만한 공모기업이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동통신 계측기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 104억원, 순익 36억원을 올렸으며 LCD장비업체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은 같은 기간 매출 449억원, 순익 18억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공모 예정가액은 1만원대 이상으로 잡혀있다.
이밖에 모바일용 반도체제조업체 이엠엘에스아이도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1월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인 회사는 본사 이전 완료시 첫 제주도 소재 코스닥등록기업으로 기록될 예정이어서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기도 하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695억원을 올려 1월 공모예정기업 중 매출액이 최고 수준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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