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대표 선종구)는 서울·중부·서부·동부 등 기존 4개 판매 사업부를 판매본부로 격상시키고 10여 명의 임원을 대거 승진시키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28일 단행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현장 판매 우대’. 판매 사업부를 본부로 확대하면서 각 지역 부분의 총괄자들이 대부분 승진했다. 또, 판매 현장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상품 담당의 세분화도 눈에 띄는 변화. 이번 개편에서 기존 상품담당을 삼성전자·LG전자만을 전담하는 상품1담당과 중소기업 제품 및 외산가전을 담당하는 상품2담당으로 분류했다.
판매1본부로 바뀐 서울사업부를 담당하던 박무열 상무가 판매1본부 총괄 전무, 중부사업부의 박철균 상무보와 서부사업부의 황봉현 상무보 도 각각 판매2본부장과 판매3본부장으로 발령되면서 상무로 승진했다.
상품본부를 맡고 있는 김효주 상무보는 상품1본부와 상품2본부를 모두 총괄하는 상품본부장으로 임명되면서 상무에 올라섰다.
지원사업부의 류경신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지원본부장을 맞게됐다. 하이마트의 온라인쇼핑 사업을 전담하는 하이마트쇼핑몰의 대표이사인 차성룡 상무도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 내년에는 온라인 쇼핑 분야에도 무게를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HM투어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홍보를 총괄해 하이마트의 대외창구 역할하고 있는 정병수 상무보의 상무 승진도 눈여겨볼 대목. 가전 대기업들이 내년부터 직영점 체제를 확대하면서 홍보를 강화하는 것에 대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하이마트의 물류 전담 계열사인 하이로지텍의 대표이사인 편인식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했으며 하이마트 강북지사를 맡고 있는 이준기 부장, 상품담당 김현철 부장이 각각 강북지사장 겸 상무보, 상품1담당 상무보 등으로 승진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