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닥 6년연속 순매수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6년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6년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들어 27일까지 총 1조659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99년 이후 6년째 연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외국인 투자자는 인터넷·IT부품·통신장비 등 IT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 5월과 7월을 제외하고는 매도세를 보이면서 지난 99년 이후 처음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의 순매도 규모는 1조1636억원에 달했으며 외국인과는 반대로 IT업종 주식을 중점적으로 팔았다.

기관 투자자는 올해도 23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7373억원에 비해서는 3분의 1수준으로 줄었으나 지난 2000년 이후 5년 연속 연간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은 대부분의 업종을 순매도했으나 통신서비스·운송·방송서비스업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코스닥 투자자별 매매동향> (단위:억원), ※2004년은 12월27일 기준.

구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외국인 1,663 15,482 12,638 1,871 8,122 16,598

기관 2,079 -27,433 -13,104 -12,769 -7,373 -2,300

개인 12,916 40,432 9,636 18,136 2,604 -1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