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IT부품 기업의 신규시설 투자액이 지난해의 30% 수준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코스닥기업의 신규시설 투자액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IT부품 업종의 신규시설 투자액은 1166억원으로 지난해 3033억원에 비해 61.6%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코스닥 IT하드웨어 업종 전체의 신규시설 투자액도 2677억원으로 지난해 3839억원에 비해 30.3% 감소했으며 전체 코스닥기업의 투자액은 6360억원으로 지난해 6481억원에 비해 1.9% 감소했다.
IT부품과 달리 IT하드웨어 업종 중에서도 통신장비·정보기기·반도체 업종은 신규시설 투자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신장비 업종의 투자액은 475억원으로 지난해 64억원에 비해 600% 이상 증가했으며 정보기기 업종도 지난해 대비 147% 늘어났다.
한편 전체 코스닥기업의 신규시설 투자목적은 시설물투자 비중이 76.5%로 가장 높았으며 연구개발(9.5%)·사업다각화 및 정보화(각 5%) 등의 순이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코스닥 IT하드웨어업종 신규시설 투자 현황> (단위:억원, %)
구분 2003년 2004년
IT하드웨어업종 IT부품 3,033 1,166 △61.6
반도체 566 601 6.2
통신장비 64 475 642.2
정보기기 176 435 147.2
합계 3,839 2,677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