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I/NI사업단(단장 임덕래)이 전략적 비즈니스로 선정한 공공 및 국방, IT 아웃소싱 분야에서 잇따라 IT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등 쾌속 항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단이 SI 시장 판도 변화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점점 힘을 얻기 시작한 가운데 SI업계 경계대상 1호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업단은 최근 외교통상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최초의 IP 사설교환기(PBX) 기반 영사 민원 콜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 향후 민원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급성장이 예고되는 콜센터 분야에 첫 발을 내딛는 데 성공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및 전산기기실 위탁관리’를 골자로 한 IT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수주해 차세대 주력 비즈니스로 선정한 IT 아웃소싱 고객확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에 앞서 사업단은 SI 업계의 관심을 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 정보화전략수립(ISP) 사업 △공군 2004년 주전산기 및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체계 도입 프로젝트 △국군지휘통신사령부의 국방정보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손에 넣었다.
이 중 u시티 ISP 사업을 제외하고 사업단이 수주한 공군과 국군지휘통신사령부 프로젝트 수주전은 각각 6파전과 8파전 양상으로 진행되는 등 근래에 보기 드물게 치열한 경합이 펼쳐친 프로젝트다. 이들 사업 수주전에서 KT는 내로라하는 중대형 SI 업체의 집중적인 견제를 모두 따돌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사업단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165억원 규모의 전사자원관리(ERP) 사업 참여를 위해 SI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업단은 특히 범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 사업과 전자정부통신망 고도화를 위한 IP 연동기반 구축 사업 등 전략 분야에서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영업 조직을 개편하는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덕래 단장은 “아직 발주기관의 사업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만 기존 SI 업체와의 차별화를 통해 꾸준한 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역량 강화를 위한 외국 선진업체에 대한 벤치마킹과 전문인력 풀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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