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의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이 소비·투자부진과 환율급락으로 인한 수출여건 악화에 따라 22개월째 60%대에 머물렀다.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 조사에 따르면 11월 중 평균 가동률은 68.7%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제조업종의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은 지난 8월 이후 10월까지 2개월 연속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석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2월 이후 22개월 연속 60%대의 낮은 가동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모두 정상 가동률 수준인 80%를 밑돌았으며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업종’은 68.7%, ‘전기기계 및 전기 변환장치업종’은 69.3%를 각각 기록했다.
기업 규모 및 부문별로는 소기업과 경공업의 평균 가동률 하락세가 두드러져 두 업종 모두 25개월 연속 60%대의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