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31대 과제의 하나로 추진되는 160억원 규모의 정부통합전산센터 1단계 구축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구도가 삼성SDS(LG CNS) 컨소시엄과 현대정보기술 간 맞대결로 압축됐다.
정보통신부가 29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삼성SDS가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반면 현대정보기술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입찰은 지난 23일 삼성SDS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로 유찰된 이후 실시된 2차 입찰이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29일 기술 평가를 위한 심사 위원회를 가동,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정통부는 29일 심사 위원회를 개최하고 30일 오전 삼성SDS 컨소시엄과 현대정보기술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 기술 평가를 완료하고 곧바로 가격 개찰을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운 정통부는 기술 (80%) 및 가격(20%) 평가 결과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 31일 계약을 할 방침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 1단계 구축 프로젝트는 대전시 유성구 KT 제1연구소에 들어서는 제1정부통합전산센터에 필요한 기반 환경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07년까지 3년간 총 47개 정부기관의 전산실을 2개의 대형 데이터센터로 통합하는 정부 통합전산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 460억원 규모의 2단계 사업 등을 앞두고 추진되는 선행 사업 성격을 띠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