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대표 김종기 http://www.osunglst.com)가 중국의 LCD 제조기업인 비오이오티와 338만달러(약 35억원)규모의 LCD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키로 한 장비는 LCD제조공정에서 액정기능 검사 단계와 모듈조립 단계를 포함해 연속 작업을 가능케 해주는 초대형 자동화시스템 장비인 인라인에이징시스템과 편광필름의 압착력을 높여주는 오토클레이브시스템 등이다. 납기는 내년 5월까지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비오이오티와 110억원 규모의 인라인에이징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의 김종기 대표는 “인라인에이징시스템은 장비 길이가 1백 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장비이면서도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일관 장비”라며 “독자적인 열 제어 기술을 보유해 타사 제품과 차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성엘에스티는 최근 해외 수주가 눈에 띄게 늘면서 올해 수출 비중이 전년 2%에서 크게 높아진 3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