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측기기연구조합(이사장 김봉택)은 2005년 중점 사업으로 △디지털 첨단계측기 개발 지원과 △국산 제품의 수출 확대를 꼽고 이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디지털 첨단 계측기 개발사업을 위해 연구조합은 △방송용 첨단 계측장비 개발 △인터넷 기반 디지털 계측기 개발 △필드버스 기반 계측 시스템 개발 등을 세부 과제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2년간 업계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조합은 또 멕시코(6월), 중국(9월), 일본(11월) 등의 해외 계측기 전시회에 수출 촉진단을 구성해 국내 업체들의 제품과 기술의 수출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연구조합은 오는 5월경 일본 계량기기공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에서 계측기기술포럼을 열기로 했다. 여기서는 한·일 간의 기술교류 확대와 상호 기술·품질 인증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봉택 이사장은 “일본과의 무역 및 기술 격차를 좁히면서 현재 세계 11위권인 국내 계측기 산업 수준을 7위권으로 높이는 것이 조합의 중장기 목표”라며 “2005년에는 이를 위한 기반을 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기술개발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조합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계측기 교정센터가 산자부 기술표준원의 인증을 얻어 1월 5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