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정보자원의 표준화된 서비스 기반 확보 및 정보 공동 활용 촉진 등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전산 환경 구축·운용을 위한 정부통합전산센터 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자정부 31대 과제의 하나로 삼성SDS(부사업자 LG CNS) 컨소시엄과 현대정보기술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60억원 규모의 정부통합전산센터 1단계 구축 프로젝트가 삼성SDS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정보통신부는 30일 삼성SDS 컨소시엄과 현대정보기술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고 기술(80%) 및 가격(20%) 평가를 실시, 삼성SDS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삼성SDS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로 한 차례 유찰되는 등 홍역을 겪은 정부통합전산센터 1단계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삼성SDS는 정부통합전산센터 1단계 사업에 앞서 범정부 전산 환경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행했고, LG CNS는 이에 앞서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를 진행한 바 있다.
ISP와 BPR를 나눠 수행한 데 이어 1단계 사업권을 따낸 삼성SDS 컨소시엄은 향후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는 31일 삼성SDS 컨소시엄과 정식 계약을 하고 6개월간의 일정으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 1단계 구축 프로젝트는 대전시 유성구 KT 제1연구소에 들어서는 제1정부통합전산센터에 필요한 기반 환경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07년까지 3년간 총 47개 정부기관의 전산실을 2개의 대형 데이터센터로 통합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 460억원 규모의 2단계 사업 등을 앞두고 추진되는 선행 사업 성격을 띠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