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원장 고현진)이 운영하는 ‘아이파크’의 지원을 받아 올해 수출된 SW와 임베디드시스템이 3억3000만달러를 돌파,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디.
30일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아이파크를 통한 수출액을 가집계한 결과 전체 금액은 지난해 2억3000만달러에 비해 50% 가까이 늘어난 3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금액은 당초 진흥원이 목표한 2억8000만달러를 훨씬 웃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9300만달러에서 올해는 9500만달러로 200만달러 늘었다. 또 일본과 중국이 지난해 4500만달러, 3500만달러에서 각각 7000만달러와 6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 밖에 런던 2000만달러, 싱가포르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 증가는 입주기업이 초기 닷컴기업 중심에서 내실 있는 SW기업 중심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일본의 지방 전자정부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중국의 온라인 게임분야에 대한 수출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유럽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성장도 주목할 만할 성장요인으로 지목됐다.
진흥원은 내년에 수출지역과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스리랑카, 예멘 등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SI사업 타당성조사가 본사업으로 연계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수주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 게임분야에서 대만과 태국 시장이 확대되고 일본시장에 보안SW 수출이 늘어나면서 내년 수출이 4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진흥원은 내다봤다.
한편 진흥원이 운영하는 아이파크는 현재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세계 5개국 8개 지역에서 운영중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