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증시, 상승세로 마감

주식시장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감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종합주가지수는 11포인트 급등하며 895.92를 기록, 3개월여 만에 8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최근 이틀 연속 상승하며 380.33으로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통적으로 매년 1월이면 강세장이 나타나는 이른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관 투자자들이 운용종목의 연말 주가를 높이기 위해 매수에 나서는 ‘윈도 드레싱’ 현상이 나타난 데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써 2004년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810.71포인트)에 비해 10% 이상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말(448.70포인트)에 비해서는 15%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