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및 기관의 창업보육센터(BI) 입주업체들이 베트남 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창업기술지원센터(센터장 엄수현)는 최근 중기청과 공동으로 전국 292개 BI 입주기업중 15개업체를 선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참가업체가 총 75만달러의 계약 및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신기술창업센터 입주업체인 퍼슨코리아(대표 이장영)는 베트남 인트라콤사와 영화캐릭터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GIST 입주기업인 일산정보(대표 조병진)는 사이공 트랜스 서비스사와 5000달러의 행정전산망 및 기업전산화 시스템 수출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한국과학기술원 BI에 입주해 있는 커미조아(대표 민경훈)는 호앙 쿠앙사와 공장 자동화 제품의 판매 대리점 을 개설하기로 협의했으며 GIST의 BI에 소재한 캐러스(대표 김봉수)도 고순도 합성유기 게르마늄제조 응용기술 이전 및 인력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엄수현 센터장은 “국내 벤처기업들의 해외 공동진출과 노하우의 공유를 통해 수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 하노이시에 국내 벤처기업의 상설 전시장을 개설해 동남아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