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업체들이 신제품 개발 인력 수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부품연구원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조사한 ‘2004년도 소형모터 산업현황’에 따르면, 국내 모터업체들은 기술개발 요건 중 가장 힘든 점으로 연구개발 인력 확충을 꼽았다.
45개의 주요 모터업체들 중 24%가 기술 개발할 때 연구인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으며, 이는 연구비용에 대한 부담(18%)보다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업체들 중 65% 가량이 2003년도에 비해 생산이 증가했고 증가 원인으로는 신제품 개발이 주효했던 것으로 생각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모터에 대한 단가압력이 계속되고 있어 신기술 개발로 승부해야만 매출을 늘일 수 있다” 면서도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인력을 확충하는 데에는 심각한 어려움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모터의 주요 성장동력이 신제품 개발인 만큼, 개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성장 동력을 잃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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