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IT839 전략에 6500여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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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IT정책의 핵심인 ‘IT839’ 성장동력 발굴과 기술개발 등에 올해 총 6500여억원(기금+예산)이 투입된다. 또 3대 인프라 중 하나인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정책이 보강되고 8대 서비스에 지식기반컨설팅 등이 추가된다.

 정보통신부는 올해 추진할 주요 핵심사업을 ‘IT839 가속화’로 선정하고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광대역통합망(BcN) 등 인프라 구축 등에 1800여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6500여억원의 선도 투자를 통해 민간의 공동 투자를 끌어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하반기 마련한 9대 신성장 동력 정책 초안을 지난해에 ‘IT839’로 구체화한 데 이어 올해에는 상용화를 위한 중간 점검을 실시한다는 의미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KIST를 통해 개발한 지능형서비스로봇(URC)을 내달 개발 완료, 상용화를 시도한다. 또 통신·방송 융합의 핵심 인프라인 BcN 구축 확대를 위해 이달 중 광주에서 FTTH(WDN-PON)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연말까지 50M∼100Mbps급 서비스 가입자를 200만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통·방 융합 홈서버를 개발하고 홈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사업자에게도 융자지원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 RFID 분야에서는 국가 RFID코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오토ID 분원을 설치하는 한편, 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IPv6) 확대를 위해 홈라우터·소형라우터·중형라우터·자동주소할당 서버 등 시제품을 개발하고, 지난해에 이어 한·중·일 IPv6 실무협의체 회의를 추진한다.

 ‘IT839’가 나은 전략상품인 지상파DMB의 세계화도 시도된다.

 우선 지상파DMB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에서 다른 지역으로 늘려 내년 말께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 DMB 기술 세계화를 위한 국제표준화도 올해 중점 추진할 과제다.

 이외에도 SW 기술력을 제고하기 위해 원격진단 및 환경감시 센서 등에 공통으로 활용가능한 나노형 임베디드 SW 플랫폼을 개발하고 국산 임베디드 SW에 대한 품질 인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와이브로는 조기 상용화를 위해 연말께 시범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송정희 정통부 정책자문관은 “3년차를 맞는 IT839 전략에 올해는 상용화를 위한 징검다리가 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세부 계획을 보완하고 민·관 공동으로 핵심 기술 개발과 시장 조성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