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료 수입 188억원, 국내외 특허 출원 2072건(등록 256건), 국내외 논문게재 3993회.....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이하 프론티어사업)이 지난 1999년 시작된 이래 6년여 만에 나온 괄목할 만한 성과들의 일부다.
10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지능형마이크로시스템개발사업단,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등 2개 사업단으로 시작한 21세기 프론티어사업이 총 23개 사업단으로 늘어난 가운데 미래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될 기술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실제 초소형(10×25㎜) 캡슐형 내시경, 테라(1테라=1조)급 메모리 단위소자, 백색 발광다이오드(LED)용 형광체, 10나노미터(1나노=10억분의 1)급 형상 구현용 나노생산장비 개발 등 미래 국가경쟁력의 토대가 될 기술들이 사업단을 통해 개발됐다.
2004년 최고의 과학기술 성과인 인간배아 줄기세포 복제 및 배양기술도 21세기 프론티어사업(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성과다. 표
특히 프론티어사업을 통해 클론(Unigene) 2만1602개, DNA 칩 7938개, 줄기세포주(2004년 9월 37개 확립) 5만5676개 등 총 8만5216개을 제작·분양함으로써 우리나라 생명공학기술(BT) 중흥의 원천 역할지가 되고 있다. 이같은 분양건수에 힘입어 연간 15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과학기술부의 분석이다.
또 테라급나노소자개발, 나노메카트로닉스기술개발, 나노소재기술개발, 차세대초전도응용기술개발 등 민간기업이 소화하기에 벅찬 기초·소재연구의 산실이 되고 있다.
21세기 프론티어사업은 1999년 2개, 2000년 3개, 2001년 5개, 2002년 8개, 2003년 4개 등 순차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각각의 사업은 착수시점으로부터 10년 내에 시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과학기술부가 총괄 관리해 왔다. 그러나 과기부는 올해부터 지능형마이크로·차세대소재성형·스마트무인기·지능로봇·정보디스플레이 등 5개 사업단을 산자부로, 유비쿼터스사업단을 정통부로 이관해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산자·정통부로 이관한 사업들은 실용화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며, 원자력기금 지원을 활용하는 양성자 기반 공학기술을 포함한 과기부 산하 17개 프론티어사업별로 매년 80억∼130억원의 정부지원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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