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의 원가절감이 가능하면서도 고휘도를 보장하는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이 나왔다.
릿츠(대표 김장호)는 LED와 프리즘시트를 줄여도 기존 제품보다 밝은 휴대폰 백라이트유닛(제품명 하이브리드 BLU)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릿츠는 프리즘 도광판을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해 기존 BLU보다 프리즘시트1장과 확산시트 2장을 줄여 원가를 절감했으며, 빛의 손실을 줄이는 광패턴 기술을 활용해 휘도를 높였다. 하이브리드 BLU는 LED를 3개 사용했을 때에도 LED 4개를 사용했을 때보다 휘도가 30% 가까이 높아진 4500칸델라(cd, 촛불 하나만큼의 밝기)를 구현한다. 이 제품에 LED 4개를 사용하면 6500칸델라까지 밝아진다. 일반적으로 LED 4개를 이용한 BLU의 경우 3500 칸델라 정도인 것에 비하면, 85% 이상이 밝아진 밝기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계속되는 LCD 가격하락으로 인해 원가 절감이 요구되는 BLU 시장에서 고가의 프리즘 시트와 LED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생산 및 원가 절감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릿츠의 김장호 사장은 “올해 휴대폰용 BLU 시장은 프리즘 방식을 활용한 고휘도 제품으로 급속히 대체될 것”이라며 “이번 하이브리드 BLU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및 대만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