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이디(대표 김찬수)가 와이파이(Wi-Fi)용 네트워크 디빅스(DivX) 플레이어 ‘와이빅스(Wi-vix) 100’을 자체 개발하고 다음달 출시한다.
‘와이빅스 100’은 무선 랜카드(802.11g/b)가 장착된 무선 네트워크 디빅스 플레이어로 PC에 저장돼 있는 음악,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TV에서 바로 재생시켜 준다. 기존 제품들이 하드디스크를 이용하거나 PC와 디빅스 플레이어를 랜으로 연결해서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과 달리, ‘와이빅스 100’은 동영상을 디코딩해 주는 영상칩과 무선 랜카드, 메모리(4MB)로 구성돼 PC와 TV를 바로 연결해 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와이빅스 100’은 HD TV에 맞게 최대 1920i까지 고해상도를 지원하며 USB 2.0, DVI 영상출력단자, 5.1채널 음향도 함께 지원한다.
이 회사 박성배 실장은 “PC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거실에 앉아 검색하고, TV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장기적으로 TV 리모콘 기능도 결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아이디는 3∼4월경 고화질 무선 셋톱박스를 선보이는 등 2∼3종의 신제품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