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2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05년 SW산업 부문별 시장·기술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 KRG는 올해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기업의 시스템 교체 수요로 인해 기업용 솔루션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들 것이란 내용의 ‘국내 IT시장 및 솔루션동향’ 보고서를 발표한다. 엑센츄어는 ‘KM·EP·BPM 시장전망’을 발표한다. 또한 한국오라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삼성SDS, 대우정보시스템 등이 참여해 각각 DBMS, SI, BI솔루션에 대한 시장을 전망한다. 이날 발표될 기업용 솔루션 관련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국내 IT시장 및 솔루션동향(KRG)=올해 기업용 솔루션 시장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기업들의 시스템 교체 수요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다.
솔루션 별로는 전사자원관리(ERP)가 시장 수요를 주도할 것이다. 주요 기업들의 올해 솔루션 도입 계획을 분석한 결과 ERP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ERP시장은 기존 ERP 도입 기업들의 활용도 제고와 개선 작업이 꾸준한 수요를 창출할 것이다. 또 정보화가 상대적으로 늦어진 제2산업군(건설, 제약, 식음료, 중공업 등)과 공공부문에서의 도입도 확대될 전망이다.
공급망관리(SCM)와 고객관계관리(CRM)는 2006년 이후 도입 의사가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SCM은 구현의 복잡성 때문에 기업들이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투자에 적극 나서지 못했다. 최근 선도기업들의 SCM 구축 성공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다른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로 구축이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CRM은 경기 악화와 일부 선행 프로젝트의 성과 미미 등으로 시장이 다소 위축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초기 CRM개념의 거품이 제거되고 실용적 차원에서 재접근하려는 노력이 이뤄지며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M·EP·BPM 시장전망(엑센츄어)=올해 업무프로세스관리(BPM)·지식관리(KM)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 것이다. 현재 KM은 기업 내부활용의 목적 뿐 아니라 대고객 서비스 용도로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KM 컨설팅 및 솔루션 업체의 영업 방향은 KM의 산업별 레퍼런스를 제시하고 새로운 KM 도입기업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BPM솔루션은 올해도 성숙과정에 있으며 공급업체는 지난 1∼2년 간 ERP 도입한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기업포털(EP)부문은 ERP, CRM, SCM 등 고객사가 이미 운용하고 있는 솔루션과의 통합이 중요하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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