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처럼 연속 2배줌을 구현할 수 있는 카메라폰용 렌즈구동장치(액추에이터)가 나왔다.
액추에이터 전문업체 하이소닉(대표 노대성 http://www.hysonic.com)은 카메라폰에서 연속 2배줌이 가능하게 하는 액추에이터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일본에서 개발, 상용화된 비연속 2배줌에 비해 한단계 앞섰다. 직경이 12.8㎜에 불과하고 사용전압도 휴대폰 사용전압 이하인 2.7V여서 휴대폰 카메라모듈에 탑재되기 적합하다.
노대성 대표는 “카메라폰용으로 연속 2배줌 액추에이터를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라면서 “최근 개발한 자동초점기능을 구현하는 액추에이터와 함께 탑재하면, 연속 2배줌과 자동초점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소닉은 이번에 개발한 2배줌 액추에이터와 줌기능을 휴대폰 카메라모듈 하나에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기능이 결합된 이 제품은 배율렌즈와 보정렌즈의 두개 렌즈군과 셔터로 이뤄진다.
또, 노 대표는 “이 제품은 디지털카메라 구동방식을 적용했으며 1.5m의 낙하 충격에도 안전하다”면서 “제어방식에 따라서는 단계마다 10마이크로미터(㎛)까지 정밀하게 움직이며, 속도는 초당 20㎜”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내로 필리핀 현지 공장에서 월 60만개 가량의 연속 2배줌 액추에이터를 양산할 계획이다. 필리핀 공장은 오는 3월부터 자동초점 액추에이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두개 기능이 결합된 제품도 상반기내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