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전문업체인 로보스타(대표 김정호 http://www.robostar.co.kr)는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LCD·OLED·PDP) 제조공정에서 웨이퍼 및 글라스의 반송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반송용 로봇은 최대 1100mmX1250mm LCD 기판까지 처리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제까지 상대적으로 적은 사이즈의 웨이퍼용 반송로봇은 여타 국내업체들에서 제품을 출시해왔으나 대면적을 처리해야 하는 LCD 반송 로봇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로보스타가 이번에 개발한 반송로봇은 클린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미세한 기계 파편 발생량을 최소화했다. 또 단순 동작에 그치던 이전 제품과 달리 간격 보완 기능이 지원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 현장에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어 외산제품과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로보스타의 반송로봇은 고성능 32비트 CPU와 제어 알고리즘에 의해 고속의 모션 제어가 가능하고 컨트롤러에 내장된 PLC기능으로 주변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어 별도의 장치없이도 응용시스템을 간단히 구성할 수 있다. 또한 PC에 의한 작업 프로그램 작성이나 저장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추고 있다.
김정호 로보스타 대표는 “주요 국내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및 산학연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로봇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사진: 로보스타의 글라스 핸들링 산업용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