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SM월드콩그레스]김신배 SKT사장 기조연설

김신배 SKT 사장은 17일 오전(현지 시각) 한국 기업 CEO로는 유일하게 이동통신사업자의 컨버전스 서비스 전략을 주제로 ‘3GSM 월드콩그레스’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했다.

김 사장은 `SKT컨버전스 전략-시장침체기의 극복방안`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전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맞은 성장정체 국면 극복을 위해 금융, 방송, 음악, 교통정보 등 타 산업분야와 서비스, 단말기, 네트워크 차원의 통합을 이뤄내는 컨버전스 사업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선인터넷 네이트와 멀티미디어 준을 통해 지난 3년간 데이터 매출을 4배까지 늘렸다고 소개하고 EVDO단말기의 비중 증가로 성장의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공중인 컨버전스 서비스인 위성DMB(방송), 모네타(금융), 멜론(음악), 네이트드라이브(교통정보), 인공지능 서비스(1mm) 등에 영화, 게임 분야의 새 서비스를 추가해 이같은 데이터 매출 확대 추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컨버전스 사업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고객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복합적인 수요에 대한 이해를 극대화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신규 서비스에 특화된 단말기 출시와 광대역망 업그레이트, 통합서비스 제공의 연계가 컨버전스 사업 성공의 요소”라고 강조했다.

SKT의 이같은 컨버전스 서비스는 특히 최근 미국 어스링크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키로 하면서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15일 출국해 4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회의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