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SM월드콩그레스]삼성 `블루블랙폰`을 최고 제품상

3GSM 세계회의를 주관하는 GSMA(GSM Association)는 15일(현지시간) 오후 삼성전자의 블루블랙폰(D500)을 2005년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한국업체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이 행사에거 이 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블루블랙폰은 모토로라·소니에릭슨 등 5개 메이저 업체 제품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독창성·판매실적·고객만족도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 영예를 안았다.

김운섭 삼성전자 부사장은 "말 그대로 최고의 휴대폰에게 주어지는 영광"이라며 "그 동안 꾸준하게 프리미엄 시장을 이끌어 온 삼성 휴대폰의 기술력과 디자인 등을 세계가 인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블루블랙폰은 지난해 11월 유럽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한 달 만에 4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돌풍을 일으켰던 인기모델이다. T100(이건희폰), E700(벤츠폰) 에 이어 1000만대 이상 판매할 만한 히트모델로 손꼽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동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GSM 방식 국가 전체로 판로를 넓힐 예정"이라며 "D500은 내년 이맘 때면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해 T100, E700과 함께 `텐밀리언셀러 트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칸=프랑스>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