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와 잉크 없이도 팩스를 사용할 수 있는 사무기기가 선보였다.
일레자인(대표 장도호 http://www.elesign.com)은 중소기업 시장을 겨냥해 종이와 잉크 없이 팩스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팩스 송수신 시스템 ‘팩스 온 넷·사진’을 출시하고 특허 출원했다.
출력물이 없는 상태에서 팩스 업무가 가능한 이 제품은 수신시 사내 네트워크와 연결, 기존 팩스 번호로 받은 문서를 이미지로 변환해 해당 사용자의 e메일로 보내 준다. 팩스 송신시에는 PC에서 바로 원하는 팩스 번호로 문서를 보낼 수 있다. 기존 팩스 장비에서만 지원하던 예약과 동보 전송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아웃룩 등 주소록과 연결해 연락처를 관리하고 송수신 내용도 따로 보관할 수 있어 보안성이 높다. 제품 크기도 기존 팩스 시스템의 랙 타입이 아닌 단말기 형태로 중소형 사무 공간에 설치가 용이하며 사무실 환경의 네트워크에 연결해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기존 팩스를 사용할 때 6단계의 업무 과정을 3단계로 줄일 수 있어 작업 효율성도 높다.
장도호 사장은 “20명 정도의 사무 환경에서 사용하면 전화 요금과 용지·잉크 토너 사용 비용을 일반 팩스 대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가격이나 운영의 어려움으로 도입을 망설였던 중소업체를 겨냥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