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질런트, 중저가용 오실로스코프 출시

애질런트가 1GHz 대역폭의 중저가형 오실로스코프를 출시하고 범용 제품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21일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대표 윤승기)는 300MHz, 500MHz, 1GHz 대역폭을 커버하는 12개 모델의 휴대형 오실로스코프 ‘6000시리즈’를 출시했다.

6000시리즈는 휴대형으로는 업계 최초로 1GHz의 주파수 대역폭을 갖췄으며 특허를 받은 애질런트의 ‘메가존줌3’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택해 화면 해상도가 뛰어나다. 경쟁 제품이 4채널만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4채널 이외에 16채널을 추가 확보했으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신호를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애질런트는 이번 6000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유사한 사양의 텍트로닉스 3000시리즈와 비교한 제품 성능 대조표를 직접 제시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공격적인 영업 방식을 택했다.

한국애질런트 윤덕권 상무는 “이번 제품은 경쟁사의 비슷한 가격대 제품에 비해 메모리를 확대했고 최고 30배 빠른 실시간 디스플레이 업데이트 속도를 자랑한다”며 “이번 제품군 출시는 하이엔드 제품군 이외에 중저가형 오실로스코프 시장에서도 보다 적극 대응하겠다는 회사 전략을 담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