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컴앤디티비로(대표 김영민 http://www.tcom-dtvro.com)가 H.264 IP셋톱박스를 개발 완료하고 내달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티컴앤디티비로가 개발한 셋톱박스는 H.264 하드웨어 디코딩 방식을 채용해 고압축 전송이 가능한 셋톱박스로 IPTV의 통신대역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 MPEG2 방식으로 4Mbps 정도 용량이라면, H.264 셋톱박스로는 1.5Mbps로 네트워크 대역폭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유연성이 뛰어나 다양한 IPTV 네트워크 환경에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티컴앤디티비로는 “이제까지 MPEG 1, 2, 4, 윈도 미디어9 등 다양한 코덱을 셋톱박스에 지원해 오면서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면서 “내달 국내 업체에 500대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H.264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에서 제정한 비디오 압축기술 표준으로 국내에서도 작년 12월 IP셋톱박스 스트리밍 서비스의 표준 비디오 포맷으로 채택된 바 있어 IPTV 서비스의 표준 압축기술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