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포천(Fortune)’지가 선정하는 ‘글로벌 올스타 기업(Global All-Stars)’ 39위에 올랐다. 글로벌 올스타 기업은 포츈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중 최상위 50대 기업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포츈은 22일(미국 현지시각) 각 업계 우수 기업의 CEO 및 임원, 애널리스트 설문조사결과를 집계해 ‘글로벌 올스타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선정된 기업은 △혁신성 △재무건전성 △우수 인재 채용 역량 △기업 자산의 효율적 운용 △장기적 투자 가치 △사회적 책임의 이행 △경영의 질 △제품·서비스의 질 △글로벌화 등의 항목을 평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순위는 미국의 엑손 모바일(41위), 독일의 지멘스(43위), 영국의 보다폰(49위) 등의 세계적 기업을 앞지른 것이며 듀폰(37위), 월트 디즈니(36위)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1, 2, 3위는 GE, 월마트, 델이 각각 차지했으며, 아시아 기업으로는 도요타자동차(5위), 소니(15위), 혼다자동차(19위), 싱가폴항공(28위)등이 상위에 올랐다.
포천지는 순위 선정과 관련한 특집기사에서 ‘한국 기업으로서는 처음 순위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메모리 업체이자 세계 3위의 휴대폰 업체로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전자기업’이라고 밝히고 ‘값싼 전자제품 생산업체에서 최첨단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으로 변신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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