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난해 악몽 잊고 다시 일어설까.’
지난해 주가가 반 토막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다음이 최근 온켓 인수합병(M&A) 재료를 앞세워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만족스러울만한 효과는 얻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지난 24일 이니시스로부터 전자상거래업체 온켓 인수를 확정·발표한 후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음날인 25일에는 다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음은 온켓 인수를 통해 지난해 미국 테라라이코스 인수로 인해 경험했던 ‘M&A쇼크’를 만회하는 듯 했으나 투자자들로부터 그다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해 반짝 상승세에 그치고 말았다.
동부증권 장영수 연구원은 “다음의 온켓 인수는 긍정적이지만 현재 중요한 것은 주 수입원인 배너광고의 재도약 방안 마련과 해와 자회사의 정상화”라며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도 “온켓 인수가 주가를 끌어올릴만큼 강력한 재료는 아니기 때문에 2005년 실적 및 미 테라라이코스에 관한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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