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R 중심의 디지털 영상 보안업계에서 각 용도와 특성에 맞춘 제품 개발과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DVR업체들은 이전 단품을 만들어 유통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금융권·카지노·학원·골프장 등 각 용도에 특화된 맞춤형 제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구현하기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는 추세다.
아이디스(대표 김영달)는 이미 카지노와 은행권에 특화된 보안장비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는 골프장과 백화점 용도로 그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아이디스 박노성 팀장은 “카지노에는 미세한 영상까지 놓치지 않는 기술이, 골프장에서는 넓은 지역을 관찰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라며 “각 용도별로 특화된 제품 출시를 위해 DVR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이디스는 현재 연구진 80명 가운데 50여명이 소프트웨어 개발팀에 포진하고 있다.
윈포넷(대표 권오언)은 자체 SI팀을 운영중으로 이들의 수주 상황에 맞춘 제품들을 적시에 내놓으며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강영수 팀장은 “DVR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각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소프트웨어로 제품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며 “현재는 프렌차이즈 체인점·편의점·대형 식당 등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처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훠엔시스(대표 이준우)는 사이버 아카데미와 학원, 공사장 용도의 DVR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인한수 이사는 “맞춤형 제품 트랜드에 맞춰 다양한 신규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상품 기획에도 힘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 이외에 다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최용묵)는 엘리베이터 실내와 주차장 용도의 영상감시 장치로 승부수를 던졌다. 우선 기존 엘리베이터 사업부와의 연계를 강화하면서 점차 활용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그밖에 어드벤텍테크놀로지스(대표 최영준)는 프렌차이즈 체인점과 각 지자체 등 관공서 보안사업에, 두리-에스(대표 이준복)는 도심 방범용과 불법 주정차 감시용 보안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표.주요 디지털 영상 보안업체의 용도별 특화사업 분야
구분 내용
아이디스 금융권·카지노용 제품 출시.골프장·백화점 용 개발
훠엔시스 사이버 아카데미·학원·공사장 용 개발 및 마케팅
윈포넷 프렌차이즈·편의점·대형 식당 등 특화 제품
어드벤텍 각 지자체 관공서 및 프렌차이즈 체인점 등 특화
현대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내부 감시용. 주차장 등으로 확대
두리-에스 불법 주정차 단속·도심 방범용 집중
※자료: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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