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광학산업(대표 정연훈 http://www.bjopto.com)은 프로젝션TV의 핵심 부품인 광학렌즈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젝션TV용 광학렌즈는 화면에 영상을 비추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대구경 렌즈 설계 기술을 비롯해 금형제작, 다층박막 코팅, 성형 등 매우 높은 정밀도가 필요한 제품이다. 지금까지 프로젝션TV용 광학렌즈는 미국의 3MPO를 시작으로 일본의 세키노스와 엔플라스, 그리고 우리나라의 세코닉스만이 만들어왔다.
방주광학산업의 프로젝션TV용 광학렌즈는 각도에 따라 최적의 영상을 만드는 비구면 기술을 이용, 화질을 개선했다. 또 플라스틱렌즈와 유리렌즈의 특성을 결합해 실제 렌즈 모듈을 만들 때 렌즈 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방주광학산업의 개발 성공으로 약 8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프로젝션TV용 광학렌즈 시장에서는 외국 업체와 국내 업체간의 다자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현재 국내 프로젝션TV용 광학렌즈 시장은 세코닉스가 약 20%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미국과 일본 업체가 차지하고 있다.
방주광학산업 관계자는 “현재 프로젝션TV를 만드는 대기업과 렌즈 공급 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미 품질에 대한 검증은 거의 마무리됐으며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연간 4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프로젝션TV는 해외에서도 높은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해외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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