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등, 조정상 속 신고가 경신 눈길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메가스터디·더존디지털 주가 추이

 최근 코스닥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서도 메가스터디와 더존디지털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해 주목받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와 더존디지털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메가스터디는 장 중 3만4500원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52주 신고가 3만4100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회사는 이날 4.17% 오른 3만3700원으로 마치면서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존디지털은 이날 0.74%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 1만4750원까지 상승함에 따라 전날 달성한 52주 신고가 1만4300원을 넘어섰다.

두 회사의 상승 배경은 외국인 매수세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메가스터디의 외국인 지분율은 한 달 전 5%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0%대를 기록하고 있다.

더존디지털 역시 한 달 전 외국인 지분율은 0.01%로 사실상 외국인 투자가 없었으나 최근 외국인 지분율이 8%대로 급등한 상황이다.

하지만 온라인 교육시장 확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메가스터디와 달리 더존디지털은 뚜렷한 외국인 매수 배경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는 이상 급등을 우려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