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엘앤디(대표 이경재 http://www.samjinlnd.co.kr)는 최근 기존 DVD플레이어 데크의 절반 두께인 20㎜ 데크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으로 루프타입 DVD플레이어를 만들 경우 50㎜ 두께로 제작 가능해 기존보다 20∼30㎜ 가량 얇아진다.루프타입 DVD플레이어는 천장에 장착해 DVD를 감상하는 제품으로 주로 비행기나 캠핑카에서 볼 수 있다.
삼진엘앤디 이경재 사장은 “미국에 80만대 캠핑카를 주 타깃으로 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신규사업으로 슬림형 DVD플레이어 데크를 2년 동안 개발, 최근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원활한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켄우드나 폰투스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이들 업체와 협의중이며,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진엘앤디는 몰드프레임이나 도광판, 백라이트유닛을 생산하는 LCD 부품 전문업체로, DVD플레이어는 이 회사가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한 제품이다.
DVD플레이어 데크는 DVD플레이어의 케이스 등을 제외한 구동 핵심 부품으로 반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반제품이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수출이 내수보다 마진율이 좋아 장기적으로 회사의 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삼진엘앤디는 지난해 매출 97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110억원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이 향후 매출의 30%를 책임지는 효자품목으로 커 나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