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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업종은 삼성전자의 강세 속에 LG전자의 상대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품업체도 삼성전자에 주력하는 업체가 주목받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부품 단가 인하와 무관하지 않은 만큼 선별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단말기 전망=올 1분기 휴대폰업종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반면 LG전자의 수익성 악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고가형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는 삼성전자의 1분기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률 전망을 최근 14∼15%에서 18%로 높였으나 LG전자는 당초 예상치인 5%에서 3%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 역시 삼성전자의 1분기 휴대폰 영업이익률 전망을 기존 14%에서 17%로 상향조정한 반면 LG전자는 5.3%에서 4.5%로 하향조정했다.

  ◇부품주 전망=국내 휴대폰 1위업체인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소식은 후방 부품업체에는 동전의 양면으로 다가온다.

 우선 삼성전자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부품 공급 확대로 해당 업체의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반면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을 부품 단가 인하에서 찾는다면 이는 곧 부품업체의 수익성 악화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휴대폰 부품 업종 전망은 증권사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 수익성 개선이 부품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석한 반면 LG투자증권은 앞으로 단가인하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취했다.

 ◇종목별 차별화=반도체·LCD 부문의 영향을 함께 받는 삼성전자와 달리 휴대폰 사업의 영향을 많이 받는 LG전자 주가는 3분기에나 회복이 예상된다.

 LG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LG전자는 단말기 공장 이전 비용이 1분기에 집중되면서 영업이익률이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공장 이전·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면서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품주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카메라폰 관련 업체 △수익성 확보 기업 △삼성전자 공급비중이 높은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추천했다.

 이 같은 관점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은 코아로직·엠텍비젼·인탑스·유일전자 등을 공통적으로 휴대폰 부품 업종의 유망주로 제시하고 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